2023 부산 휠체어펜싱월드컵 및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사브르(A/B등급 통합) U23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광주장애인펜싱협회 소속 최건우(왼쪽 3번째)가 입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장애인펜싱협회 소속 최건우가 2023 부산 휠체어펜싱월드컵 및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건우는 지난 30일부터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사브르(A/B등급 통합) U23 개인전에 출전해 슈레이더 펠릭스(독일)와 4강전에서 9-5로 석패해 3위에 그쳤다.

최건우는 또 플뢰레(A/B등급 통합) U23 개인전에선 5위를 기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9월 1일 에뻬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월드 어빌리티 스포츠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27개국 300여명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또 대회 순위에 따라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 포인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드 배정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의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총 14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 중 광주시를 대표하는 최건우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