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tsburgh Pirates‘ Ji Hwan Bae reacts after hitting a double against the Chicago Cubs in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Pittsburgh, Sunday, Aug. 27, 2023. (AP Photo/Matt Freed)

리드오프로 선발 출격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대수비로 출장했던 배지환은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안타와 도루 하나씩을 추가했다. 올 시즌 22번째 도루. 시즌 타율은 종전 0.240에서 0.239로 소폭 떨어졌다.

배지환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다코타 허드슨에게 철저히 막혔다.

1회 3루수 땅볼, 2회 2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 1사에서도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8회 1사에서 배지환은 우완 라이언 헬슬리와 맞대결을 벌였고 10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속 88.6마일(약 142.6㎞)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우완 조조 로메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쳤다. 1루 방향으로 느리게 굴러간 배지환의 타구가 파울 라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배지환은 곧바로 2루를 훔쳐 득점권에 자리했으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이 종료됐다.

1-1에서 연장에 돌입한 피츠버그는 10회 3점을 내며 4-2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피츠버그의 시즌 성적은 62승 7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