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존 그로스먼 코치를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 제공 |
페퍼저축은행은 그로스먼 코치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즉시 광주로 이동해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그로스먼 코치는 지난 2004년 미국 서부지구 YMCA 유소년 배구팀 코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소년 선수 지도를 경험했고, 델라웨어 육군사관학교와 아카디아 대학교 등에서 20년여를 코치로 활동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 조 트린지 감독이 코치를 맡고 있었던 캐나다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자문 역할을 맡았고,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상위 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자원 코치를 역임했다.
그로스먼 코치는 현지에서 통계 분석을 통해 팀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며 선수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디그와 블로킹 등 수비 기술 강화로 탄탄한 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특화된 지도자로 알려졌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그로스먼 코치의 장점인 통계 분석을 통해 팀 수비력 보강과 경기력 증진을 꾀한다. 김동언 단장은 “뛰어난 분석 역량과 더불어 풍부한 지도 경험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로 페퍼저축은행의 수비 조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로스먼 코치 영입에 따라 지난달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까지 지도를 맡았던 이성희 코치는 광주와 목포, 순천 등 페퍼저축은행 유소년 배구클럽 전담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