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이정함·강영미, 2024 펜싱 에뻬 국가대표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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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서구청 이정함·강영미, 2024 펜싱 에뻬 국가대표 승선
이정함, 김창환배 남자 1위 차지
국대선발전 종합 46점 8명 중 7위
강영미는 여자 에뻬팀 재승선
2015년부터 10년째 태극마크
  • 입력 : 2023. 09.05(화) 11:0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 서구청 펜싱팀 이정함(왼쪽)이 지난 4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에뻬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팀 동료 강영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 서구청 펜싱팀 제공
광주 서구청 펜싱팀 이정함(32)과 강영미(38)가 2024년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이정함은 지난 3~4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에뻬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함은 64강 권오민(한국국제대)을 15-12, 32강 장효민(울산시청)을 12-11, 16강 심승한(부산시청)을 9-8, 8강 황현일(울산시청)을 15-10, 4강 권재선(세종시체육회)을 15-9로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정함은 결승서 마세건(부산시청)을 15-12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대표선발 포인트 32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정함은 대표 선발에 포인트가 반영되는 2월 전국남녀종목별오픈(64강 2점)과 5월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32강 4점), 8월 제63회 대통령배펜싱선수권(16강 8점)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 46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정함은 총 8명을 뽑는 국가대표로 확정되면서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돼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정함은 “박광현 감독님과 함께 거리를 더욱 가까이 좁혀서 상대방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번 대회에서 기술과 전술을 완성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꼭 획득해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영미는 여자 에뻬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강영미는 올해 종목별오픈(1위 32점), 국가대표선발전(8강 15점), 대통령배(32강 4점), 김창환배(8강 14점) 합산 성적(총 65점)과 세계랭킹 가산점을 받아 2024 파리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2009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강영미는 2011년까지 3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5년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내리 10년째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광현 광주 서구청 펜싱 감독은 “광주 서구청의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결과다”며 “선수들의 사기가 그어느때보다도 높아 이번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성적을 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청 펜싱팀 이정함(왼쪽)이 지난 4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에뻬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팀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 서구청 펜싱팀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