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 원장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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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 원장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리더십·소통능력 등 흠결
‘원장 부적격’ 부정적 의견
  • 입력 : 2023. 09.05(화) 18:35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직무 수행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5일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리더십과 소통 능력 등에 흠결이 있다고 판단, 원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의견 등 부정적인 의견이 나와 광주시의 결정이 주목된다.

광주사회서비스원 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청문 보고서에 “김 후보자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복지 분야에서 지식·경험을 쌓아 복지 전문가로서 종합적인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 준비와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에 참여해 복지 사업 추진의 일관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최근 15년 동안 교육기관에 재직하면서 현장 중심 경험이 부족하고 직무 수행 계획에 구체적인 비전과 핵심 운영 전략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후보자가 복지 시설을 운영했거나 기관장 재직 경험이 없어 실질적인 조직 수장으로서 리더십 발휘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회서비스원 통합 과정에서 직급 체계 정비, 노사 관계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우려다.

앞서 인사청문 과정에서 언급된 박사 학위 논문 자기 표절 논란에 대해선 ‘김 후보자의 연구 윤리가 다소 의심되지만 심각한 결격 사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청문 보고서는 6일 열리는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보고 후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전달된다. 강 시장이 장단점을 검토 후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사회서비스원 원장 임기는 3년이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