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가을야구 총력전’ KIA, 21일 한화전 이의리+산체스 출격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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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가을야구 총력전’ KIA, 21일 한화전 이의리+산체스 출격 시킨다
이의리 손가락 굳은살 회복
산체스 라이브 피칭 이상 無
각각 50~60구 소화 전망
  • 입력 : 2023. 09.19(화) 14:1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지난달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수술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다.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이의리가 아시안게임 갈 때쯤 복귀하는 게 최선이다.”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이의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을 앞둔 시점에서 마리오 산체스가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 놓고 실제 경기와 비슷하게 실시하는 투구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하면서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 바쁜 상황에서 시름을 덜게 됐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 18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산체스는 전날 라이브 피칭 후에도 통증이 없다고 한다. 경기에 바로 투입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앞서 산체스는 지난달 25일 광주 한화전 등판 직후 팔꿈치 불편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형외과 두 곳에서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주관절 내측 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 증후군 소견을 받았고, 주사 치료와 함께 복귀를 준비해왔다.

산체스는 지난 6일 캐치볼 훈련을 시작해 14일에는 불펜 피칭 25구씩 2세트, 총 50구를 소화했다. 이어 17일에는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라이브 피칭 20구씩 2세트, 총 40구를 소화했고 통증이나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복귀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산체스는 오는 21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한다. 다만 1+1으로 선발 등판하는 이의리와 산체스 두 선수 모두 부상 복귀전인 만큼 50~60구 수준으로 투구 수를 최소화할 전망이다.

이의리는 지난 9일 광주 LG전에 선발 등판해 왼손 중지 굳은살이 벗겨져 조기 강판됐다. 벗겨진 살이 회복됐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태고, 이번 등판 후 최원준, 최지민과 함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