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 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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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한국 축구,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 조기 확정
쿠웨이트에 4-0 완승…2전 2승 E조 1위
홍현석·안재준·엄원상·이재익 연속 골
  • 입력 : 2023. 09.21(목) 23:4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의 홍현석이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 헤딩골을 넣고 있다. 뉴시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21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1차전 쿠웨이트전에서 9-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전 2승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바레인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바레인과 쿠웨이트 간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바레인은 2무로 승점 2점, 쿠웨이트는 1무 1패로 승점 1점에 그쳤다. 태국 역시 이날 한국에 져 1무 1패로 승점 1점에 머물렀다.

황 감독은 이날 박재용(전북현대)을 원톱으로 세우고 2선에 안재준(부천FC)과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원상(울산현대)을 배치했다. 3선에는 홍현석(KAA헨트, 벨기에)과 백승호(전북현대)를 포진시켰다. 포백은 설영우(울산현대)와 이재익(서울이랜드), 박진섭(전북현대), 황재원(대구FC)에게 맡겼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4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홍현석이 고영준의 크로스를 뛰어들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2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박재용이 문전에서 태국 수비수들과 몸싸움 후 공을 뒤로 내줬고 안재준이 강하게 차 넣었다.

한국은 전반 39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엄원상이 고영준의 침투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종료직전 4-0을 만들었다. 프리킥 공격 때 가담한 중앙 수비수 이재익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전 태국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4-0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