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20일 광주 하남동의 얼굴없는 천사가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7.5㎏ 배 50상자를 기부했다. 광산구 제공 |
26일 광산구에 따르면,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20일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배(7.5㎏) 50상자를 배송했다.
매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선행을 실천하는 이 익명 독지가는 ‘얼굴 없는 천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설 20㎏짜리 쌀 35포대를 시작으로 명절마다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과일, 쌀, 떡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로 벌써 24회째를 기록했다.
하남동은 여느 때처럼 익명의 독지가가 전한 과일 상자를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박주성 하남동장은 “매 명절마다 나눔을 실천하는 ‘얼굴 없는 천사’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후원해주신 물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