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에페, 21년 만에 단체전 金…최인정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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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한국 펜싱 여자 에페, 21년 만에 단체전 金…최인정 2관왕
홍콩에 36-34 승리
  • 입력 : 2023. 09.28(목) 15:1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여자 단체전 결승 한국 대 홍콩의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왼쪽부터), 이혜인, 최인정, 강영미 선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미(광주 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홍콩과 접전 끝에 36-34로 이겼다.

한국 펜싱이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앞서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라를 꺾고 금메달을 땄던 최인정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8강전에서 인도를 45-25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났다.

중국은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숙적이다. 특히 5년 전 자카르타에선 한 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은메달을 딴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중국에 설욕했던 한국은 이번에도 30-27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결승서 홍콩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5번째 주자로 나선 송세라가 6점을 추가하며 19-15로 앞서갔다.

이후 쫓고 쫓기는 흐름이 이어졌고, 경기 막판 홍콩의 추격에 32-31, 한 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35-34에서 송세라가 3.3초를 남기고 공격에 성공하며 금메달에 쐐기를 박았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