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서 목포지역으로 연결되는 광역상수도관이 파열된지 10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2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0분께 함평군 학교면 1번국도에 설치된 광역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10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5시8분께 복구를 마쳤다.

해당 상수도관은 목포 몽탄정수장으로 연결돼 있어 복구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일대 단수가 우려됐다.

현재까지 단수 피해를 신고한 가구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국은 해당 상수도관이 노후화에 따라 파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상렬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중부권지사장은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대책을 수립하여,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