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롤러스케이팅 3000m 계주… 남·여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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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남 롤러스케이팅 3000m 계주… 남·여 은메달
최인호·최광호·정철원 등 남자 대표팀 은
박민정·이예림·이슬 등 여자 대표팀 2위
  • 입력 : 2023. 10.02(월) 12:13
  • 이주영 기자
지난 1일 오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광호. 뉴시스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롤러스케이팅 대표팀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금메달을 목전에서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4분5초702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4분5초692를 기록한 대만의 몫이었다. 3위에게 주어지는 동메달은 4분10초128로 결승선을 통과한 인도에 돌아갔다.

안타까움이 따르는 결과였다. 한국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주자였던 정철원이 ‘만세’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대만이 먼저 발을 뻗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한국은 0.01초 차로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에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혜택으로 병역 면제가 있다. 이에 이날 결과는 미필 선수들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순간이었다.

앞서 같은 날 이슬(대구시청), 박민정(안동시청), 이예림(청주시청)으로 여자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남자 대표팀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종목과 마찬가지로 남자 종목 역시 1위는 모두 대만이 차지했고 3위에는 인도가 위치했다.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전에서 놓친 아쉬움과 별개로, 한국 롤러스케이팅은 이번 대회를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메달을 따며 순항했다.

대회 첫 날에는 남자 EP 1만m에서 정병희(충북체육회), 최인호가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EP 1만m에서 유가람(안양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튿날엔 남녀 1000m 스프린트에서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최광호, 정철원이 각각 금, 은을 나눠가졌으며 이예림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남녀 3000m 계주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행진을 이었다.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