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 |
조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방음터널 170곳 중 66곳 (39%)이 화재위험성 높은 PMMA소재를 사용했다. 이 중 지난달 기준 교체가 완료된 방음터널은 한국도로공사 소관인 수도권 제1순환선 86k(일산)와 수도권 제1순환선 87k(일산), 무안광주선 39k(양방향) 터널, 그리고 서울시 소관인 염곡동서지하차도, 구룡지하차도 등 5곳뿐이다.
착공은커녕 예산 미확보로 계획만 세워진 11곳(17%), 설계 중이거나 설계 발주조차 안된 17곳(25%) 등 총 28곳(42%)은 연내 교체가 미지수다. 광주의 경우 진월과 풍암 서창방면, 풍암 광명메이루즈, 우산, 광암고가차도 등 5곳 방음터널이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조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토부는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히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