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페스티벌이 열리는 G.MAP 상설 기획전시의 모습. 광주시 제공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만의 축제 ‘2023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빛도 꿈을 꾸는가?’라는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진행된다. 현재 인기리에 열리고 있는 상설 기획전시를 비롯해 축제 기간 시민 공모전, 매칭페어,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지난달 5일부터 G.MAP에서 선보인 기획전시에 총 41팀의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했다.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들부터 최신 기술을 융합해 작업하는 작가들까지, 설치·영상 등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내일을 선보인다. 영상 작품부터 VR, AR,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친구, 연인들까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준비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용백 작 부처와 예수사이.광주시 제공

이번 기획전시는 △숨쉬는 플라즈마 △베일벗은 플럭스 △메타 감각의 존 등 세개 파트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10개국 출신 20여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부록전시, 국제 미디어아트 기획전 ‘넥스트 미디어아트의 눈’이 오는 12일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G.MAP 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은다. 남녀노소 누구나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놀이터’ 프로그램은 4일간 G.MAP 앞 잔디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비전인식을 통한 음악추천 솔루션, MIDI Sequence(미디 시퀀스)와 Workstation(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한 작곡체험, 태그 툴을 이용한 미술놀이, 수중 판타지아·달의 정원·자연의 미래를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지역기업과 학생을 연계해 미디어아트의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매칭페어’와 시민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하는 ‘미디어아트 시민공모전’ 전시 등도 준비돼 있다.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무대 프로그램은 △개막 행사(12일 오후 7시) △넥스트 미디어아트의 눈(나흘간 오후 6시) △미디어아트 4인4색 콘서트(나흘간 오후 7시 30분) 등이 준비돼 있다.

첫날 개막 행사는 2023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미디어아트 무대 영상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더불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10개 도시, 20여명의 작가들의 국제전시 프로그램 ‘넥스트 미디어아트의 눈’이 4일간 진행돼 무대를 밝힐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4인4색 콘서트 1일차에는 ‘보이는 미디어아트 라디오 콘서트’로 가을이 깊어지는 밤, 시민들의 사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무대가 준비돼 있다. 김기태, 영인, 각인각색, 비기닝크루, 저스트원이 출연한다. 2일차는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미디어아트 EDM 콘서트’가 펼쳐진다. 구준엽, DJ. ONE이 출연한다.

주말로 들어서는 3일차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통해 음악과 미디어아트가 하나 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그룹 ‘브리즈’가 출연한다. 마지막 4일차 일요일에는 ‘미디어아트 버스킹 콘서트’로 윤종신, 하림, 이예준이 나와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과 함께 2023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일 밤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미디어아트를 온 몸으로 흠뻑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뮤직 나이트’도 준비돼 나흘간 페스티벌의 열기를 이어간다.

2023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기획전시는 G.MAP에서 오는 15일 페스티벌 기간까지 이어진다. 기획전시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은 평일 오후 4시, 주말은 오후 2시와 4시에 운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