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 31개’ 페퍼저축은행, 2023-2024시즌 개막전서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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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범실 31개’ 페퍼저축은행, 2023-2024시즌 개막전서 무릎 꿇었다
현대건설과 원정서 1-3 패
야스민 17점·필립스 11점
  • 입력 : 2023. 10.15(일) 18:4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 선수들이 15일 수원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 트린지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선언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야스민 더비’로 치러진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에 패배하며 첫 단추를 아쉽게 뀄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수원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9-25, 25-18, 15-25, 18-25)로 패배했다.

조 트린지 감독은 새 출발에 임하는 경기인 만큼 완전체 전력을 출격시켰다. 이한비와 야스민 베다르트가니, 염어르헝, 엠제이 필립스, 이고은, 박정아, 오지영이 선발로 나섰다.

다만 전체 2순위로 선발한 야스민이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이날 경기로 페퍼저축은행 데뷔전을 치른 야스민은 친정 팀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렸으나 범실 10개를 범했고, 공격 성공률이 38.5%에 그쳤다.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쿼터 선수인 필립스 역시 1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범실 7개를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이 팀 내 최고임에도 44.4%로 저조하면서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이 32.8%에 머물렀다.

야스민과 필립스 두 외인이 범실 17개를 쏟아낸 페퍼저축은행은 공격 및 서브 득점, 디그 성공, 세트 성공 등에서는 현대건설과 비슷한 기록을 보였으나 박정아(5개)와 박은서(3개), 서채원, 이한비(이상 2개), 이고은, 이한비(이상 1개)까지 팀 전체가 31개의 범실을 범하며 현대건설(15개)의 2배를 웃돌며 패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