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전경.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산업부의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건의 재심의 기각 결정은 지역교육을 말살하려는 의도적 탄압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당은 “산업부는 미리 결론을 정하고 진행하듯 한국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윤의준 총장 해임을 건의했으며,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해 올해 한전 등 전력자회사 출연금 예산 1588억원 중 30% 정도 삭감할 것을 통보했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 색깔 지우기이자 정치적 탄압이다”고 비판했다.

전남도당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은 지난 정부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민주적인 입법 절차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실무자의 단순 업무착오 등을 사적용도 유용이나 횡령과 결부시키는 등 모든 책임을 과도하게 총장에게 씌우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이는 과도한 옭아매기로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을 해임해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을 임명하고 쥐락펴락 하려는 검은 속내가 담겨있다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당은 “산업부는 이제라도 결론을 정하고 짜 맞추기 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심기경호 홍위병 노릇을 멈추기 바란다”며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에너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