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난 20일 럼피스킨병 군내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선제적 대응 활동에 나섰다. 고흥군 제공 |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폐사율 10% 이하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아시아권 주변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고흥군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20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했으며 SMS 및 마을방송을 통해 발생 상황 전파 및 의심축 조기 신고 등 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농장 주변 도로 및 축사 소독을 실시하고 각 농장마다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 작업 및 물웅덩이 등 해충 서식지를 제거했다.
소 사육 농가(1351호·4만5493두)가 소독할 수 있도록 읍·면에 소독약 1720통과 한우협회에 440통을 긴급 배부해 럼피스킨병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사육 농가에 홍보했다.
향후 거점소독 시설을 통해 축산 관계 차량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빠른 시일 내 백신이 공급되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농장 단위 통제 및 소독과 흡혈곤충(모기 등) 방제와 의심축 발견 시 바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