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마을서 폐현수막 재활용 '해안 쓰레기 줍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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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마을서 폐현수막 재활용 '해안 쓰레기 줍기' 추진
  • 입력 : 2023. 10.29(일) 16:27
  • 여수=이경기 기자
폐현수막으로 만든 물고기 모양 쓰레기 자루
여수시 섬마을에서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푸른바다 큰물고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전남동부청사는 현수막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민이 참여하는 ‘푸른바다 큰물고기 프로젝트’를 29일 여수시 안도에서 처음 추진한다고 밝혔다.

‘푸른바다 큰물고기 프로젝트’는 푸른 바다와 하천, 강 등을 지키는 커다란 물고기 모양의 자루 만들기로, 전남도민 1000명이 참여해 버려지는 폐현수막으로 물고기 자루 1000개를 만들면서 해안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을 병행하는 주민 참여사업이다.

이 사업의 첫 대상지는 여수시 남면 안도리 동고지마을이다.

섬마을 주민과 관광객, 시민단체 등은 해변의 쓰레기를 줍고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커다란 물고기 모양의 자루에 담아 바닷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물고기는 환경보존 활동의 자부심과 작은 실천이지만 큰 영향력, 우리와 후손에게 돌아오는 혜택을 메시지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문화산업과장은 “청정 전남의 친환경 정책을 바다와 해안을 통해 보여주고자 도민과 함께하는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며 “전남도민 스스로 주체가 돼 현수막 재활용과 쓰레기 발생 문제를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현수막 재활용 전략사업은 공모로 정한 목포시, 광양시,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장흥군, 영광군, 진도군 등 시·군에서 펼쳐진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