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여수시가 3년 6개월 만에 대한항공 여수공항 운항 재개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대한항공 여수~제주 노선이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 중단 후 3년 6개월 만에 취항 재개됐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여수공항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지역 정계인사들을 초청해 여수~제주 노선 재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대한항공과 지역이 상생하며 공익적 가치를 높여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여수공항은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지난 2월 플라이강원까지 철수했다. 지난 9월까지 이용객이 작년 대비 60% 수준에 그쳤다.

시는 지난 3월 광양만권 3시 행정협의회에서 올해부터 항공사 재정지원금을 기존 1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국토부 및 전남도에 운항 증편 및 재정지원 확대를 건의하는 등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행정력을 동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한항공 김포 노선 재취항과 아시아나 및 진에어 노선 증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여수~제주 노선은 140석 규모 A220-300기종이 투입되며 일 1회·주 7회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