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동인지 ‘모란촌’ 50호 발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문학 동인지 ‘모란촌’ 50호 발간
그동안 게재된 글 장르별로 엮어
  • 입력 : 2023. 10.31(화) 17:20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문학 동인지 모란촌 50호. 모란촌문학동인회 제공
모란촌문학동인회는 강진문학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 창간한 문학 동인지 ‘모란촌’의 50호가 발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호는 12권으로 구성됐는데, 지난 50년 동안 여러 호에 게재된 방대한 양의 작품을 각각 시, 소설, 수필, 시조, 아동문학, 평론 등 장르별로 나눈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모란촌 50호는 이근모, 정관웅, 정일근, 이달균, 이지엽, 김병호, 장호병, 정수자, 오종문, 황인원 등 국내 저명 문인들의 축하 글과 동인들의 옥고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특히 그동안 모란촌에 실린 여러 장르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교열하고 재편집했다는 평이다. 강진군은 모란촌 50호를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관련 출판 기념회는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최한선(전남도립대 명예교수) 모란촌 동인회장은 “강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한 문학 동인지 ‘모란촌’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남도 서정과 한국 서정의 시학을 몸소 실천한 여러 선대 시인은 물론 김영랑 시인과 김현구 시인 등의 시 창작 정신을 잇고 강진 출신의 문학인을 주축으로 강진과 인연을 가진 문학인들까지 수용하는 외연의 확대 거듭하고 있다. 이는 국내 7대 명문 문예지로서 강진을 넘어 남도 서정과 낭만성 그리고 리얼리티와 서술미학의 정체성을 계승·발전한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