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춘향가’ ‘이태백류 아쟁산조’ 매력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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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판소리 춘향가’ ‘이태백류 아쟁산조’ 매력에 풍덩
내달 1일 광주 동구 전통문화관
청년 국악인 주현주·박정진 출연
  • 입력 : 2024. 05.30(목) 10:54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오는 6월 1일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무대에 서는 왼쪽부터 주현주, 박정진.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으로 판소리·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동구 운림동 무등산 자락 아래 있는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청년 국악인 주현주는 춘향가 판소리 무대를, 박정진은 산조 무대를 펼친다.

이날 공연 첫 무대는 주현주씨의 판소리 ‘춘향가’ 중 ‘들었던 촛불을 대목부터 어사출도 대목’이다. 춘향가는 남원부사 아들 몽룡이 퇴기 월매의 딸 춘향과 사랑하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광주·전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 국악인 주현주는 옛 소리의 맛을 그대로 표현하고 생동감 넘치는 특유의 멋을 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무대를 여는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박종선, 김일구의 영향을 받아 이태백의 창작 가락과 어우러져 만들어진 장르다. 이날 산조 연주자로 나선 박정진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보유자 고 박관용 선생의 손자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광양시립국악단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 국악연구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 장단은 조가완씨가 장구를 맡는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이라는 슬로건으로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6월 8일에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가 ‘감성콘서트 우공이산’이라는 주제로 흥그래, 뺑덕, 토끼수난시대, 인당수, 사랑, 얼씨구 등 공연을 개최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