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국 바다낚시대회·해양박람회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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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 전국 바다낚시대회·해양박람회 흥행 성공
마량항 일원 바다낚시메카 도약
관광객 1800명 3억600만원 효과
  • 입력 : 2023. 11.01(수) 11:15
  • 강진=김윤복 기자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 시상식
강진군이 개최한 전국 바다낚시대회·해양박람회가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대회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달 27~28일 마량항 일원에서 ‘혼다마린컵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와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강진산단 입주기업인 SDN㈜과 혼다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어업인과 해양레저 관계자, 관광객이 찾았다.

첫 대회임에도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대전 등 각지에서 1800명이 찾아 전국 대회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의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바다낚시 어선 유치를 통해 수산, 양식 등 1차 산업 위주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진행한 정책이다.

첫날 혼다마린컵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에서 150명이 참가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감성돔 최대어를 놓고 경쟁을 벌였고 우승은 김은수씨(강진)가 감성돔 2마리 합산 결과 83.5㎝를 낚아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둘째 날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에는 300명이 참가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레이스를 벌였으며 우승은 서왕규씨(광주)가 갑오징어 4.26㎏를 낚아 상금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상금은 1등부터 30등까지 총 100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수여됐다. 최대잡어상, 행운권 추첨 등 하위순위까지 시상금이 수여됐다.

바다낚시대회 기간에는 해양박람회 및 혼다서비스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친환경 해양 기자재 및 모터보트, 낚시용품 전시 등 해양문화 및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부스가 마련됐다. 혼다 선외기를 사용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점검과 무상 수리 서비스도 호응을 얻었다.

시상금 일부는 강진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돼 1000만원 상당의 강진사랑상품권이 식당, 카페, 편의점 등에 재소비돼 상가소득에 기여했다. 식당, 편의점, 카페, 주유소 이용, 숙박 등에 3억 6000만원 이상을 쓰고 간 것으로 추산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차 산업 위주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진행한 행사”라며 “내년에는 참가인원을 늘려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보강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