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빌딩245 11월 아트 오아시스 포스터. |
먼저 전국 각지의 독립서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책 축제 ‘아무튼, 북페어’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책방지기의 취향과 전문성으로 큐레이션된 특별한 책을 만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독립서점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다. 광주의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제주의 ‘어게인북스’ 등 책방 순례자들의 성지로 이름난 서울, 광주, 전북, 제주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 20여 팀이 참여한다.
공연 프로그램 ‘버스킹 오아시스’는 매주 토요일 전일빌딩245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4일 광주 대표 인디밴드 문성경 밴드의 감성 포크 공연, 11일 실력파 국악그룹 여음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인천 출신의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 미지니의 무대와 전남대학교 스트리트 댄스 동아리 릿치(LIT:CH)의 화려한 댄스 공연 그리고 클래식 기반의 OST 연주그룹 모카앙상블의 게임·애니메이션 OST 연주가 펼쳐진다. 25일에는 광주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어쿠스틱 밴드 보록치의 공연으로 버스킹 오아시스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브랜드공연 ‘바라는 바다’도 있다. 25일 창작극단 분홍양말이 출연해 ‘낭만유랑극단’이라는 주제로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마리오네트 인형극 공연을 펼치고, 이어서 배우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교류음악회 ‘우리’는 광주와 타 지역 아티스트의 이색적인 콜라보 무대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11일 광주의 업사이클링 첼로 콰르텟인 유니크첼로와 전주의 아르케첼로콰르텟이 한 무대에서 첼로 앙상블 공연을 펼친다. 18일에는 최근 일본 투어를 통해 세계적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광주 밴드 근처(NearBy)와 인천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조은세의 무대가 펼쳐진다.
‘플레이 위드 무비’는 무성영화의 감동과 즉흥 연주의 전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원 예술 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과 더불어 무성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꼽히는 해롤드 로이드의 주연작 ‘약해지지 않아(Never Weaken, 1921)’가 상영되는 동안 광주 대표 즉흥 연주 공연팀 S.O.M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전일245전’이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된 서영실 작가 초대전 ‘파라다이스 아일랜드’가 이달 19일까지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는 그칠 줄 모르는 현대 도시 문명의 개발과 인간의 욕망을 탐색하고, 그와 함께 구도심의 다정한 골목이나 서식지의 파괴로 멸종해가는 동물 등 우리 주변의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해 고찰한다.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비치볼에 직접 그려보는 관객 참여형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행복으로 직결될 수 있을지 묻는다.
재능 있는 시민과 아직 전시 기회를 갖지 못한 신진 작가들의 첫 전시를 지원하는 전시 프로그램 ‘내 생애 첫 전시’도 이어진다.먼저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미술동아리 작품 전시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3층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어 위주리 작가의 첫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3층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만들기 클래스, 학술 세미나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 마지막 아트 오아시스를 기념하고자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아트 오아시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인증샷 이벤트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다. 아트 오아시스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cep.kr/ko/), 인스타그램(@jeonil_building_245_), 블로그(blog.naver.com/jeonil245_) 참조 또는 (062-233-8211, 0245)로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