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전국장애인체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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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장애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전국장애인체전 개막
오늘 목포서 개회식…9578명 참가
전남 5위·광주 6~8위 목표 ‘최선’
  • 입력 : 2023. 11.02(목) 18:3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목포종합경기장 앞에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을 알리는 꽃탑이 설치돼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9578명(선수 6061명·임원 및 관계자 3517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은 31개 종목(선수부 28개·동호인부 18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대회 개최지 전남은 31개 종목에 745명(선수 458·임원 및 보호자 28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합 5위를 목표로 삼았다. 광주는 22개 종목에 420명(선수 301·임원 및 보호자 119명)의 선수단이 출전, 종합 6~8위가 목표다.

전국장애인체전을 알리는 개회식은 3일 오후 4시30분부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재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울림!’을 주제로 펼쳐지는 개회식은 식전행사인 전남전통문화예술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식행사에는 각 장면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도창을 도입해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도 펼쳐진다. 장애와 비장애, 인간과 기술 등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정으로 밝히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아 현대무용과 전통문화를 담은 연출을 통해 전남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오후 6시부터는 가수 김희재, 프로미스나인, 김연자, 정미애 등의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2009년 제29회 대회 개최 이후 14년 만에 다시 전남에서 열리는 이번 장애인체전은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대회 기간 중인 3~7일 목포종합경기장 인근에서는 스포츠 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패럴림픽’이 진행된다. 휠체어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등 장애인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