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현재 국기는 17세기 중반에 처음 등장한 제정 러시아의 국기를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 혁명 후 자취를 감췄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한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빨강과 하양 그리고 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빨간색은 권력과 용감무쌍 그리고 희생을 의미한다. 하얀색은 황제, 평화, 고귀함, 자유를 나타낸다. 파란색은 성모와 충성심 그리고 정직을 상징한다.
1918년부터 1920년까지인 러시아의 혁명 시대에는 ‘붉은 자’와 ‘하얀 자’, 공산주의자와 폭군 황제의 추종자들이 서로 싸웠다.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국기는 1958년에 제정되었으며,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빨강과 하양 그리고 초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색들은 마다가스카르의 역사와 전통을 표현하고 있다.
빨강과 하양은 마다가스카르를 지배했던 메리나 왕국(Merina Kigdom)의 마지막 여왕이었던 라나발로나 3세(Ranavalona III, 1883년~1897년 재위)의 깃발에 그려져 있었던 색이었으며, 마다가스카르로 이주한 말레이계를 의미한다.
●마셜제도
마셜제도의 국기는 미국의 신탁통치령으로 있던 1979년에 자치 정부 수립과 동시에 제정되었으며,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파랑과 주황 그리고 하양과 하얀 별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국기의 형태는 파란색 바탕에 왼쪽 아래부터 오른쪽 위까지 뻗은 주황색과 하얀색 대각선이 그려져 있으며, 왼쪽 위에는 24개의 빛을 가진 하얀 별이 그려져 있다.
하얀색은 일출과 평화를, 하얀 별은 기독교의 십자가와 행정구를 상징한다. 24개의 빛은 24개의 자치 구역을, 4개의 긴 빛은 마셜제도를 구성하는 4개의 가장 큰 섬을 의미한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국기는 1963년에 제정되었으며, 명칭은 잘루르 그밀랑(Jalur Gemilang)으로 ‘광의 줄무늬’라는 뜻이 있다.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빨강과 하양으로 구성된 14개의 가로줄 무늬와 왼쪽 위에는 파란 직사각형과 그 안에 노란 초승달과 14줄기의 노란 별이 그려져 있다.
●멕시코
멕시코의 국기는 1810년 멕시코 독립 전쟁 당시에 처음 사용하였고, 1821년에 제정하였다. 현재의 국기는 1968년에 개정되었다.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초록과 하양 그리고 빨강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운데에 멕시코 국장이 그려져 있고, 하얀색은 순결과 통일을 상징한다.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아 있는 독수리 모양의 국장은 아스텍의 테노치티틀란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멕시코 요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실란트로(cilantro), 양파, 토마토(혹은 살사)가 국기의 색깔과 똑같다. 대부분 요리에는 이 3가지 색의 재료가 들어간다. 멕시코에서 빨강과 하양 그리고 초록은 농민의 기호 색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 코팅제 생산업체인 듀폰(DuPont)은 ‘2008 듀폰 글로벌 자동차 색상 인기도 리포트’를 발표했다. 멕시코에서는 하얀색과 검은색이 각각 20%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