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오토웨어, 5분기 연속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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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오토웨어, 5분기 연속 흑자 기록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6억
“북미시장 공략 거점 확보”
  • 입력 : 2023. 11.15(수) 13:4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DH오토웨어가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DH오토웨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2920억원·영업이익 36억3732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p. 129.9%p 증가했다.

이로써 DH오토웨어는 지난해 8월 DH글로벌(회장 이정권)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대모비스 향 제품 라인업 개선 및 자동화 설비 구축과 생산라인 재배치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17년부터 지속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을 해소하고, 조기에 턴어라운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3분기 보고서는 지난 9월 1일 합병이 완료된 자동차 생산설비 전문회사인 DH오토리드 포함 사업 부문 개편 효과도 반영됐다.

DH오토웨어는 DH오토리드의 사업 부문을 포함해 기존 Car-IVI (In-Vehicle-Infortainment)사업부는 전장사업부로 개편하고, DH오토리드 사업은 자동화사업부로 신설한 바 있다.

이같은 개편이 반영된 누적 3분기 사업 부문 매출액은 최근 회복기에 들어간 글로벌 완성차 수요에 힘입어 전장사업 2908억원, 자동화사업은 1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2017년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단 자동화사업 매출 실적은 9월 1일 합병 이후 1개월 분만 반영됐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제2 도약을 위한 매출 1조원 성장을 목표로 이번달 말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전기차 전자제어기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현지공장은 2년 뒤인 2025년 3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H오토웨어는 산업인프라 및 물류경쟁력 등을 고려한 결과 주요 차 산업의 중심지인 멕시코를 북미지역 공략 생산 거점으로 낙점, 2025년까지 약 840억원을 멕시코 법인(DH AUTOWARE NORTH AMERICA)에 투자해 연간 약 28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멕시코 법인의 전기차 전자제어기 공장이 설립되는 누에보레온주는 ‘멕시코의 산업 수도’로 미국 접경인 북부 지역에 위치하며, 수출의 80%가 미국을 상대로 할 만큼 대미 의존도가 높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테슬라의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이 확정되고, 산업단지와 생산 공장이 밀집해 있어 기아·현대계열사를 비롯해 270여개의 한국 기업도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