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동길 LED조명 설치

구불구불한 여수시 국동 골목길이 대낮처럼 환해졌다.

15일 여수시 국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주민들의 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골목길 10곳에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했다.

국동 지역은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경사면과 계단이 많은 골목길 등 야간 통행에 주의해야 할 곳이 많다.

국동 주민자치회는 이에 따라 가로등, 보안등 시설이 없는 골목길에 태양광 LED 조명등 설치를 해야 할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시 보조금 400만 원과 국동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수강료 수입 등 자부담 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LED 조명등을 구입했으며 마을 통장들과 거주민이 협조해 조명을 달았다.

골목길 안전 사각지대에 대해 현장 조사가 이뤄졌으며 태양광 LED 조명등 설치 방법을 공부하기도 했다.

이오남 국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설치한 조명등의 작동 여부 확인을 위해 야간 방범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국동장은 “국동주민자치위는 지난 5월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주택 밀집 지역에 호스릴 비상 소화 장치함 1개, 골목길 소화기함 12개를 설치하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마을 조성에 앞장섰다“며 ”안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