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광주지역 시험장 곳곳에서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포옹과 토닥임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날 광주 석산고등학교 정문입니다.
시험시작 2시간 전인 오전 6시 30분부터 두터운 옷차림의 수험생들은 도시락가방과 우산을 손에 들고 초콜렛·과자 등 간식꾸러미를 챙겨 마중나온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일부 학생중 수험표를 놓고 와 집으로 급히 달려가거나 오전 8시10분 교문 통제에 나선 경찰관 사이로 급하게 달려가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시험장 안으로 들어선 수험생들은 차분히 자리에 앉아 그동안 공부했던 요약 필기 내용이 적힌 공책을 보며 수능시험을 기다렸습니다.

올해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됐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시험장 84곳(광주 38곳·전남 46곳)에서 수험생 2만9552명(광주 1만 6089명·전남 1만 3464명)이 응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