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전 시장 책 표지사진 |
이 전 시장은 최근 언론 기고나 강의 등을 통해 “극한 대립의 양당 독과점 진영정치는 망국병”이라 며 “대한민국은 지금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국민이 둘로 나뉘어져 내전을 치루고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책에서 “저질 정치를 부추기는 정치 제도와 시스템이 문제”라며 거대 양당을 향해, 기득권에서 벗어나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루빨리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로는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개편을 꼽았다.
그는 “현행 제도는 승자독식으로 인한 거대 양당의 독과점 체제 강화, 극단적 대립 격화, 지역패권주의 심화, 사표 증가, 팬덤정치 등 많은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어 내년 총선은 개편된 새로운 선거제도 하에서 치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행정자치부장관과 건설교통부장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 국세청장, 관세청장을 지냈다. 손꼽히는 ‘경제통’, ‘정책통’으로 중도개혁 성향의 인물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