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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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활동 강화
매주 집중소독의 날 운영
  • 입력 : 2023. 11.22(수) 14:09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서호 저수지를 찾은 큰기러기 등 철새떼가 힘찬 날개짓을 하며 날아 오르고 있다. 뉴시스
전남도가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일 현재 국내 야생조류에선 저병원성 AI(H5N3) 28건(전남 순천만 2건)이 검출됐다. 일본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H5N1) 15건이 누적 검출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야생조류에서 AI가 지속 확인되고, 전남에도 겨울철새 20여만 마리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매주 수요일 집중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집중소독은 오는 22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4개월간 실시하며 대상은 가금농장, 부화장, 분뇨업체, 축산차량 등 8304곳이다.

이 기간 가금농장은 보유한 소독장비로 농장 내외부를 꼼꼼히 청소·소독해야 한다.

또 농장 주변 도로와 철새 서식지 주변은 99개 농협 공동방제단과 시·군의 방역차량 30대를 총동원해 집중소독 한다.

전남도는 도 7개반, 시·군 22개반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 운영을 통해 매주 수요일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소독 참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선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관계자 등 모든 축산 종사자가 청소·소독·기록을 생활화하고 농장 출입 시 차단방역으로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전남도는 AI 예방을 위해 닭·오리 농가에 맞춤형 방역시설 5종, 98억원을 지원하고 발생위험 시기 사육밀집도 감소를 위해 129농가(248만 마리)에 대해 사육제한 조치를 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