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들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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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전남도의원들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촉구
  • 입력 : 2023. 11.22(수) 14:19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제12대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전남도의원들이 당초 약속대로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것을 광주시에 촉구했다.

전남도와 무안군에 대해서도 민간공항과 군공항 통합 이전 논의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김주웅 전남도의원 등 도의원 30명이 22일 발의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촉구 건의안이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도의원들은 “광주시는 2018년 8월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한다고 약속하고도, 2020년 12월 약속을 파기해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도의원들은 “무안공항 이용객은 2019년 90만명에 달했다가 코로나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는 4만6000명을 기록하며, 최근 6년 간 누적 적자가 93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 가까이 있는 무안공항을 두고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는지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도의원들은 “서남권과 무안공항을 살리기 위해서는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이전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국내선과 군공항이 더해지면 공공기관 유치, 신도시 건설, 항공정비(MRO) 산단 등 지역발전의 동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의원들은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만 밀어붙이지 말고 이전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남도와 무안군도 통합 이전 논의를 위한 공론의 장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12월 7일 제37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