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무료주차 시간"… 여수시 공영주차시스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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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무료주차 시간"… 여수시 공영주차시스템 '호응'
최대 4시간 무료주차… 요금도 저렴해
3년마다 중장기계획 수립 주차난 해결
내년에도 임시·개방주차장 개발 계획
  • 입력 : 2023. 11.22(수) 15:25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 공영주차시스템이 최대 4시간까지 무료주차를 제공하고 있어 타 지역 관광객을 포함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 제공
“공영 주차시스템이 너무나 잘 갖춰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넉넉한 무료주차 시간과 부담 없는 요금 등 주차까지도 행복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A씨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내보인 반응이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대 4시간까지 무료주차를 제공하고 있는 여수시 공영주차시스템이 타 지역 관광객을 포함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타 지자체 공영주차시스템이 최초 1시간 무료주차를 제공하고 있는 점과 크게 차별화된다.

여수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주차편익을 위해 최초 2시간 무료주차(24년 1월부터 최초 1시간 무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심시간(12~2시)에는 추가로 2시간을 더 제공하고 있다. 주차요금도 타 시군에 비해 저렴하다. 최초 2시간 초과 시 10분마다 소형 200원·대형 300원으로, 하루 최대 5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무료다.

시청 등 주요 관공서와 노상주차장은 주말과 휴일 무료 개방 중이다. 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은 유료 36개소 3986면과 무료 339개 1만5769면 등 총 375개소 1만9755면이다. 여기에 건축물의 부설주차장 및 민영주차장 등 1만2087개소 15만8295면을 더하면 총 17만8050면으로, 총 차량대수 14만5288대(10월말 등록기준) 대비 122%의 주차율을 보이고 있다.

일부 노상공영주차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영주차장 운영은 관련 조례에 따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무엇보다 여수시는 3년마다 공영주차장 확충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주차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여수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지난달 말 기준 14만5288대(1인당 0.5대·세대당 1.1대 보유)로, 평균치를 훨씬 웃돈다.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여수시는 3년마다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영주차장 확중 중장기계획’을 통해 읍면동별 우선순위에 따라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올해는 수산시장3(148면, 지상2층 3면, 타워형)을 준공했으며, 화장동공영주차장(295면 지상3층, 4면, 타워형)과 신기동 공영주차장(157면, 2지상2층 3면, 타워형), 웅천에듀파크 주차장 등은 조성 중이다.

시는 내년에도 모전마을 공영주차장과, 용기공원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민간 토지나 부설주차장 등을 활용한 임시 및 개방주차장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여서동 로터리 인근과 덕충동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의 희망이 현실이 되는 도시, 동네에 불편함이 없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정기명식 여수’”라며 “여수시는 앞으로도 상습 및 신규정체구역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차장 조성의 적정장소를 추가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