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도로재단 ‘2023 피스로드 송년포럼’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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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세계평화도로재단 ‘2023 피스로드 송년포럼’ 성황
양창식 이사장 취임식도 병행
“가자지역 전투 중단·해법 찾길”
  • 입력 : 2023. 11.23(목) 14:11
  • 박간재 기자
양창식 제8대 이사장 취임
세계평화도로재단, 서울서 2023 피스로드 송연포럼
세계평화도로재단, 서울서 2023 피스로드 송연포럼
세계평화도로재단, 서울서 2023 피스로드 송연포럼
세계평화도로재단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3 피스로드 송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제8대 양창식 이사장 취임식을 겸해 열렸으며 이용섭 전 광주시장(전 국토교통부 장관), 라종억 민주평통 운영위원회 소위원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고문,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정승 전 농어촌공사 사장, 김재범 전 우르과이 대사, 최성규 전 철도기술연구원장, 기연수 외국어대 명예교수, 문한식 변호사, 신장철 숭실대 교수, 김만호 선문대 교수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섭 전 시장은 축사에서 “15년 전 세계평화도로재단 설립 당시 주무부서 장관으로서 도움을 주었던 인연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선 것 같다”며 “설립자이신 문선명 총재와도 만나 평화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비전을 현실로 바꿔놓기 위해 아끼는 후배인 양창식 이사장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포럼 연사로도 나선 양 이사장은 ‘평화세계를 향한 여정’ 제하의 특강에서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배경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책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양 이사장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참여하는 중동평화회의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양 이사장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이스라엘 사망자는 최소1400명,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만3000명을 헤아리고 팔레스타인 주거지는 초토화되고 있다”며 “희생자 70%가 어린이나 부녀자인만큼 양측 모두 피해를 준 가자지역 전투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팔레스타인은 당초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유엔 등 도움으로 이스라엘 영토의 56%를 보장받았으나 4차 중동전쟁, 6일 전쟁 등으로 22%까지 축소되었고 이스라엘이 유대인 70만 명을 서안지구에 이주시키면서 지금은 영토가 15%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저항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초기에 사회봉사활동을 위주로 하다가 무력저항세력으로 급반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 모두 원리주의자들은 상대에 대한 일체의 관용은 찾아볼 수 없고 극단적인 배척만 있을 뿐”이라며 “각 종교의 심층으로 들어가면 교리의 70% 이상이 일치하는 만큼 1993년 미국의 중재로 체결된 오슬로 협정으로 돌아가는 ‘두 국가 해법(서로가 국가를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함)’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때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PLO) 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나는 등 중동평화에 깊이 관여했던 양 이사장은 “지구촌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세계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묶으려 했던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국제평화고속도로 프로젝트에 전 국가가 나서야 하며, 지구촌 갈등 축소체인 한반도의 갈등 해소와 더 나아가 통일을 위해 다 함께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현재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포괄적 협의지위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세계의장이기도 한 양 이사장은 UPF가 가진 세계적인 조직망을 재단에 접목해 피스로드 프로젝트의 이슈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