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평년 대비 기온 높아···내일 비 또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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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 겨울 평년 대비 기온 높아···내일 비 또는 눈
광주지방기상청 3개월 날씨 전망
기온 영하로↓ 본격 겨울 추위
구름 많고 흐린 날씨 이어져
  • 입력 : 2023. 11.26(일) 17:13
  •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
기상청 로고.
광주·전남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올 겨울은 평년보다 포근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6일 광주전남의 12~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는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12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일시적인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1월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라고 예상했다.

강수량은 엘니뇨의 발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12월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1~2월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12~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6일 아침 기온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였고,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곳도 많았다. 오는 27일은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28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기온이 떨어져 추워진다.

당분간 구름이 많고 비 또는 눈이 내리며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26일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27일 광주·전남에 아침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 내외다.

27일부터는 비와 함께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