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넙도초, 넙도가족 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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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완도 넙도초, 넙도가족 문화축제 성료
22일 섬 주민 90명 참가…레크리에이션 등 진행
먹거리장터 판매 수익 전액 불우이웃 돕기 사용
  • 입력 : 2023. 11.27(월) 15:25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완도 넙도 주민들과 학생들이 지난 22일 넙도초 강당에서 열린 ‘2023 재능 팡팡 즐거움 톡톡 넙도가족 문화축제’에서 공굴리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완도 넙도초 제공
전남의 작은 섬 넙도에서 지역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고 도서지역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행사가 열렸다.

완도 넙도초등학교는 지난 22일 넙도 주민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넙도초 강당 넙도관에서 ‘2023 재능 팡팡 즐거움 톡톡 넙도가족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교육청 ‘작은 학교 협동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학부모, 유치원생부터 중학생, 교직원까지 모두가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오전 1부와 오후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훌라후프 통과하기, 당구의 신 등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1년간 지역 학생들이 교과 교육활동과 방과후 활동 등을 통해 익힌 사물놀이, 밴드공연, 악기 연주 등 공연 한마당이 진행됐다.

넙도관 밖에서는 김말이, 닭꼬치, 떡볶이, 순대, 와플, 콜팝,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사랑나눔 먹거리장터’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음식 판매로 올린 수익의 전액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넙도가족 문화축제를 기획한 이광일 지도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힘들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넙도주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언 넙도초 교장은 “이번 넙도가족 문화축제는 부모와 자녀가 어울려 함께 뛰는 모습, 학생의 발표에 아낌없이 보내는 박수를 통해 가족 사랑의 장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