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드론쇼’ 18만여 명 관람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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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 녹동항 드론쇼’ 18만여 명 관람 속 폐막
1000대 규모 드론쇼·불꽃쇼 진행
행사기간 150억 규모 경제효과도
  • 입력 : 2023. 11.27(월) 16:10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2023 고흥 녹동항 드론쇼’ 공연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드론·UAM 실증도시 메카로 비상하는 고흥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야간 볼거리 관광 상품으로 내놓은‘2023 고흥 녹동항 드론쇼’ 공연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녹동항 드론쇼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전남 최초로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매 주말 밤마다 녹동항 소록대교 야경을 배경 삼아 다양한 주제와 연출로 펼쳐졌던 무료 상설 공연이다.

이번 녹동항 드론쇼 마무리 공연은 지난 25일 오후 7시 녹동 바다정원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드론 1000대 규모의 특별 드론쇼 공연과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진행됐다. 올해는 고흥군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폐막식 피날레를 장식한 드론쇼 공연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는 고흥군의 우주산업은 물론 드론 UAM 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고흥의 끝없는 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연출해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을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올해 마지막 녹동항 드론쇼를 관람하려는 사람들로 초저녁부터 녹동항 주변 식당이 북적이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군은 공무원과 경찰, 해경,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6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녹동항 주변 인파 관리, 차량 소통관리에 총력을 쏟은 결과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흥군은 18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고흥관광과 함께 드론쇼 공연 관람 등을 목적으로 녹동항을 찾아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군은 총 1050명의 지역인력 고용 유발효과와 음식점·숙박 등 소비 지출의 지역상권 직접적 경제효과 150억 원, 고흥 농수축산물 홍보브랜드 및 온·오프라인 고흥관광 알리기 간접적 효과 등 관광경제 낙수 성과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계 분석했다.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브랜드 이미지와 천혜의 자연경관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드론쇼를 계기로 올 한 해 불과 몇 개월 만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녹동항이 오르내리는 등 고흥지역 홍보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

공영민 군수는 “녹동항 드론쇼는 고흥의 대표 야간 관광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했고, 지역경제 및 고흥관광의 새로운 변화와 판도를 흔들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역관광 활성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로 관람객의 만족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를 받는 만큼, 내년에는 더 알찬 공연으로 준비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