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청 전경 |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민정책참여단을 대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에 관한 의견 수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시민정책참여단 2858명이 참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시민 71%(2028명)가 ‘타 지역 복합쇼핑몰에 원정쇼핑을 가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는 ‘기존 광주지역 쇼핑센터와는 다른 시설 체험’(52%·1224명), ‘광주에 없는 브랜드 제품 구매’(30.9%·728명), ‘전시회·쇼케이스·문화행사 참여’(11.3%·267명) 등을 이유로 타지역 복합쇼핑몰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또 ‘타 지역 복합쇼핑몰을 찾았을 때 주변 시설을 이용했는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85.5%(1957명)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광주에 복합쇼핑몰 유치가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9%(1940명)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22.8%(652명)도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90.7%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복합쇼핑몰 유치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응답자의 35.2%(927명)는 ‘도시에 활력이 생길 것 같다’는 점을, 34.7%(913명)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투자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관광자원’(11.4%·300명), ‘기존 백화점이나 아웃렛과 다른 형태의 쇼핑몰인 점’(9%·237명), ‘양질의 일자리’(8.3%·219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와함께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유치된다면 타지역 및 해외 관광객들의 유동인구가 늘어날것 같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56.5%(1616명), ‘그렇다’ 32.1%(917명) 등 88.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광주에 스타필드나 더 현대가 입점한다면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어떤 앵커시설(콘텐츠)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연친화적 시설’ ‘다양한 행사’ ‘전통시장과 연계한 상점들’ ‘체험존’ ‘풍부한 전시 관람’ ‘주민 쉼터 확대’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 시설’ 등이 들어서야 한다고 답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신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해당 기업이 제시한 지역상생방안에 어떤 내용이 추가·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역인재 채용 상향 조정’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복합쇼핑몰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 방안’ ‘이번 만은 반드시 유치’ 등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