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 8회 초 삼진당한 후 방망이를 살펴보고 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2-3으로 졌다. |
MLB 전문 방송 채널인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 8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오타니의 결정이 임박했다. 이르면 오늘 새 팀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후 SNS 사용자가 항공 추적 사이트를 통해 오타니가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로 향하는 개인 전세기 일정이 있다고 올리면서 오타니의 토론토행이 급물살을 탔다.
팬들과 미국 언론의 시선은 단숨에 오타니와 토론토의 계약 여부에 집중됐다.
토론토는 오타니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5일 “토론토 구단 관계자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단지에서 오타니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9일 자신의 SNS에 “오타니는 토론토에 없다.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도 않았고, 지금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전세기에 탑승한 이는 캐나다의 유명 사업가와 그의 가족이었다.
오타니의 거취는 이번 FA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갑작스러운 오타니의 토론토행 해프닝은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고,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토론토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오타니 영입전에 발을 담그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오타니가 총액 6억 달러(약 7920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