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서 일산화탄소 중독…70대 자매 병원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구례서 일산화탄소 중독…70대 자매 병원
  • 입력 : 2023. 12.10(일) 11:45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119.
구례군에서 70대 자매가 아궁이 불을 때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6분 구례군 토지면 주택에서 70대 자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자매는 의식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자매가 아궁이 불을 땠다가 방으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산화탄소 중독은 일산화탄소를 일정량 이상 들이마셔 발생하는 중독 현상이다. 일산화탄소는 가정에서 연료를 연소할 때 발생하는 데 실내·외 공기 중에 발견되는 자극성이 없고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다.

주로 노후한 가스보일러, 벽난로, 땔감 연소, 화재 현장 등에서 나온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심하면 의식 소실과 함께 호흡 곤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