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큐레이터 학부생들, 11~15일 ‘자아를 찾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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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조선대 큐레이터 학부생들, 11~15일 ‘자아를 찾는’ 전시
전공 과제전…조대 백학미술관
  • 입력 : 2023. 12.10(일) 13:09
  • 도선인 기자
심혜지 작 ‘A trickle down’.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3학년 학부생들이 참여한 과제전시 ‘Ego 찾아 에고, 에고..’가 11~15일 조선대 백학미술관에서 열린다. 사회가 품고 있는 문제들을 직시한 전시에는 13명 학부생들이 예비 큐레이터가 돼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미디어, 설치, 조각, 섬유, 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 ‘Ego 찾아 에고, 에고..’라는 전시 제목은 자아를 인식하고 나와 타인의 관계를 재정비해 나를 둘러 싼 세상을 이해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부생들은 △고귀한 생명 △내면의 자아 직면 △치유받는 공간 △감정의 변화 △자아주체성의 상실 환경오염의 심각성 등의 주제를 선택해 참여작가를 선정하는 등 예술의 장을 펼쳤다.

전시장은 △생동만상 △발견! 내 안의 나! △부유하다, 피어나다, 완성되다 △MOMENT(모멘트) △자아결손 △너랑 나랑 어떡하지? 등 6개 섹션으로 구분된다. 1섹션 ‘생동만상’에서는 작가들이 생각하는 고고한 생명의 숨결과 생동하는 인간사를 전한다.

2섹션 ‘발견! 내 안의 나!’에서는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에 익숙해진 나 자신의 내면을 마주본다. 내면을 마주보면서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감정에 솔직해지는 시간을 마련한다.

3섹션 ‘부유하다, 피어나다, 완성되다’에서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무거웠던 짐들은 잠시 내려놓고 치유와 위로의 공간을 경험한다.

4섹션 ‘MOMENT’에서는 나의 감정에 대해 재해석한다. 일상에서 나의 감정은 무엇이었는가에 주목한다. 이를 토대로 일상 속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지나쳤는지 고찰한다.

5섹션 ‘자아결손’에서는 현대사회 요구수준에 맞춰진 우리의 모습과 내면의 자아 사이 양면성을 보여준다.

6섹션 ‘너랑 나랑 어떡하지?’는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한다. 계속된 환경오염 이후,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상황과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도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