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시당위원장 "신당 반대… 당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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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병훈 시당위원장 "신당 반대… 당 지킬 것"
  • 입력 : 2023. 12.13(수) 15:59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13일 이병훈 의원이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당 태동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13일 소위 ‘이낙연 신당’ 태동설과 관련해 ‘반대’와 ‘불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광주 동남을을 지역구로 둔 이 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당 태동설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저는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총선 성격을 규정하면서 “민주당이 분열되지 않고 똘똘 뭉쳐야 윤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반대와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계파정치에 대해서도 “친명, 비명 갈라치기도 총선승리에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계파정치의 그늘에서 벗어나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단일대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2016년 국민의당 바람을 언급하면서 “당시 광주가 겪었던 갈등과 분열은 시민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았고, 그 기억 때문에 하나 된 민주당을 바라고 있다”며 “민주당의 ‘옷’을 입고 시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기에, 시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이라는 ‘배’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더욱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