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2024→2027’ 이정효 감독, 광주FC 장기 집권 막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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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FC>‘2024→2027’ 이정효 감독, 광주FC 장기 집권 막 올렸다
계약 만료 1년 앞두고 조기 연장
K리그1 3위 이끈 지도력 인정
  • 입력 : 2023. 12.13(수) 17:5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와 재계약에 합의하며 오는 2027년까지 지휘봉을 잡는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이정효 감독에게 지휘봉을 오는 2027년까지 맡기며 확실한 신임을 보냈다. 2023년 K리그1 3위와 구단 최초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끈 지도력을 인정해 재계약했다.

광주FC는 13일 이정효 감독과의 동행을 2027년까지 하기로 하면서 창단 이래 최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광주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돼 부임 첫 시즌인 2022년 25승 11무 4패를 거두며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우승을 이끄는 지휘력을 보여주며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K리그1에 돌아온 2023년에는 ‘강등 1순위’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16승 11무 11패(승점 59)를 거두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ACLE PO)에 진출하며 구단 최초 ACL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최다 승리와 승점, 창단 최초 1부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굵직한 기록도 다시 썼다.

또 2022년 4월ㆍ9월 두 차례의 이달의 감독상과 K리그2 대상 감독상, 2023년 6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으면서 계약을 3년 더 연장했다.

계약기간 동안 이 감독이 받게 될 연봉은 리그 우승팀인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과 FC서울 사령탑이 유력한 김기동 감독과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는 “광주가 명문 구단으로서 리빌딩 하기 위해선 올해 최고 성적을 이끈 이정효 감독과의 장기계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현시켰다”며 “광주FC 산하 유소년 선수들도 프로팀의 전술을 입혀 연계 육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구단의 철학인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로 이정효 감독이 제격이라고 판단해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선수단은 내년 1월3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곧장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하는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