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중, 독도와 울릉도 탐방 공동체 의식 함양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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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용두중, 독도와 울릉도 탐방 공동체 의식 함양 성과
●2023 자치학교 우수사례
세계시민 주제 자치학교 운영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토론도
  • 입력 : 2023. 12.19(화) 17:19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2023 자치학교를 운영한 용두중학교의 학생들이 독도를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용두중 제공
올해 자치학교 운영으로 학교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용두중학교(교장 김종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용두중은 자치학교 주제영역 중 ‘세계시민’을 꼽아 과제를 기획했다. 세계시민이라는 주제 안에서 용두중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6번에 해당하는 ‘평화’에서 착안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해를 위한 동북와 평화를 기원하는 독도기행을 과제로 잡았다.

역사·계기 교육의 현장인 독도와 울릉도를 탐방함으로써 학생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시민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의의를 뒀다.

세계시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학생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해 현장 감수성을 느끼고 지리와 기후, 생태,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좋은 기회로 작용한 것.

용두중은 독도와 같은 한일관계 이슈를 다루며 학생들에게 동북아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왜곡, 지난 8월 국민들로부터 많은 우려와 반발을 샀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국가적 책임과 정부의 대응 등을 탐구하고 토론하며 글로벌 감수성과 식견을 넓혀갔다.

용두중은 이번 자치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얻은 글로벌 감수성을 지속·확산시키기 위해 연관 사업을 지원받아 독도 3D·VR기행 부스를 설치했다. 독도를 다녀온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에 독도와 한반도 역사 및 정치 이슈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조은미 용두중 교사는 “자치학교가 아니었다면 추진하기 어려웠을 프로그램”이라며 “내년 자치학교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시민 감수성을 길러 미래세대로써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알찬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 자치학교를 운영한 용두중학교의 학생들이 울릉도의 지형과 해안선을 따라 탐방하고 있다. 용두중 제공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