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24 다시 뛴다] ‘롤드컵 8강’ 이동근(이그나)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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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24 다시 뛴다] ‘롤드컵 8강’ 이동근(이그나)은 누구?
고등학생 때 처음 프로게이머 '꿈'
북미리그서 활약…올해 유럽 이적
T1 '오너'와 지역 대표 프로게이머
  • 입력 : 2024. 01.01(월) 18:01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이그나(이동근 당시 NRG) 선수가 지난해 10월 김포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스테이지 경기에서 몰입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LCS 챔피언십(북미리그) 우승·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등 2023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그나(이동근) 선수는 1996년 11월20일 광주 북구에서 태어났다. 게임에 재능이 있던 그는 아마추어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유저였다.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프로게이머 꿈을 가지게된 그는 2015년 북미 팀인 윈터 폭스에 입단한다. 닉네임 이그나(IgNar)는 별다른 뜻 없이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선택하게 됐다.

이후 ‘차기 롤판의 스타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던 그는 한국으로 들어와 인크레더블 미라클(IM)과 KT롤스터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2017년 유럽 미스피츠 게이밍으로 소속을 옮긴 뒤에는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해 8강까지 올라갔다. 2018년 BBQ 올리버스로 LCK(한국리그) 복귀에 성공한 그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채 2019년 유럽 팀인 샬케04로 이적했다. 같은해 북미 팀인 플라이퀘스트로 팀을 옮긴 그는 절치부심 해 결국 두번째 롤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이후 이블 지니어스·임모탈스·디그니타스·NRG 등 북미 선수로 활약, 2023년 한국 롤드컵에서 ‘타 지역권에 비해 약체’라는 평가를 뒤엎고 8강에 진출했다. 2024년 북미를 떠나 유럽 자이언트X로 이적했다. 게임 닉네임을 ‘무등산’으로 맞추는 등 고향 광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T1 오너(문현준·북구) 선수와 함께 대표적인 지역 프로게이머로 불린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