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관위원장 선임 고심… 법조인 출신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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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동훈, 공관위원장 선임 고심… 법조인 출신 거론
"속도 중요하지만 정답 내야"
  • 입력 : 2024. 01.02(화) 16:23
  •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관 중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 올 공관위원장에 관심이 쏠린다. 이전 비대위원 인선처럼 젊고 참신한 비정치인을 등용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법조인 출신 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공관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 전에는 공관위가 출범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공관위원장 인선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기류도 읽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는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을 하기 위한 중요한 틀”이라며 “그 점에 대해 깊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업무를 시작한지 이틀째”라며 “속도도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는 정답을 내는 것도 중요하니 잘 고려해서 정하겠다”고 했다.

‘공관위 구성이 오는 10일까지’라는 질의에는 “과거에 한번도 안 지켰더라”고 했다. 재차 ‘이번에도 지켜지기 어려운 것인가’라는 취지로 묻자 “저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이 젊고 참신한 20대와 40대 비정치인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린 만큼 공관위원장도 큰 틀에서는 비슷한 취지의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원장 하마평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 정상명 전 검찰총장, 황정근 전 윤리위원장 등 주로 법조인 출신이 거론된다. 다만 이 경우 검찰 출신인 한 위원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되면서 법조계 일색으로 지도부를 구성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