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의 새해 선물, 김선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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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의 새해 선물, 김선빈이었다
FA 3년 총액 30억원
  • 입력 : 2024. 01.04(목) 14:1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오른쪽)이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FA 계약을 체결한 뒤 심재학 단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새해 선물을 꺼내들었다. 자유 계약(FA) 자격을 취득한 프랜차이즈 내야수 김선빈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3년 총액 30억원에 합의를 이루며 동행을 이어간다.

KIA는 계약금 6억원과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등 3년 총액 30억원에 내야수 김선빈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선빈은 지난 2020년 KIA와 계약금 16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6억원 등 4년 총액 4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시 한번 도장을 찍으면서 2008년 데뷔 이후 19년간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김선빈은 KBO리그 15시즌 통산 150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을 기록했다. 1506안타와 564타점, 691득점, 149도루를 생산했고 지난해에는 2년 연속 팀의 주장을 역임하면서 타율 0.320, 134안타, 48타점, 41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선빈은 구단을 통해 “KIA타이거즈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며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고맙다. 계속해서 KIA타이거즈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즌에 앞서 운동에 전념하며 KIA타이거즈가 꾸준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주장직은 내려놓았지만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KIA타이거즈가 가을야구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재학 단장은 “김선빈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원클럽맨이자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프랜차이즈 선수인 만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