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김순호 구례군수> "양수발전소 유치 쾌거…일자리·인구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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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전남일보]김순호 구례군수> "양수발전소 유치 쾌거…일자리·인구유입 기대"
새해설계-김순호 구례군수
자연경관 활용 관광 활성화
내년 오산케이블카 등 준공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 지원
지리산·섬진강 등 자원 활용
구례관광 랜드마크로 발전
지리산정원 재개장 등 총력
  • 입력 : 2024. 01.07(일) 10:59
  • 구례=김상현 기자
구례나눔 리더 1호 가입한 김순호 구례군수
“지난해 군민의 힘을 모아 1조4000억원 규모 양수 발전소 유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양수 발전소 덕분에 막대한 지역 자금이 유입되면서 공사 기간 6000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준공 후 100여 개 상시 일자리 창출, 지방 세수 10억원이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으로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구례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수발전소 상하부지 주변을 관광 자원화하고 오산 케이블카 등과 연계해 양수발전소를 구례의 새로운 친환경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 군수는 올해가 체류형 관광도시, 치유 산업 선도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약의 해이자, 변화의 시작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점 추진할 역점 시책을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치유산업과 미래 농업 육성’ ‘매력적인 정주 환경 조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 ‘구례가 주도하는 희망찬 지방시대 개척’ 등으로 정했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은 지리산과 섬진강, 넓은 들판을 갖고 있는 구례의 압도적 자연경관을 활용해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차별화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오산 케이블카를 2025년 착공하고 오섬권역과 연계한 섬진강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숲길 주변 스마트 복합쉼터와 힐링 생태공원, 스카이바이크를 준비 중이다. 섬진강 관광벨트 거점시설인 그린케이션과 레인보우 워크를 조성해 구례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리산 정원은 새롭게 탄생한 주제 정원과 함께 재개장하고 생명 치유 가옥단지 등 숙박시설 20동을 추가로 운영한다.

화엄 지구에 반달가슴곰 보금자리와 화엄 4색 블루투어 조성을 완료하고, 천년고찰 문화 탐방로와 생명 치유 소나무 숲길, 맨발길 등 치유의 길을 확대 조성할 계획도 포함됐다. 피아골지구에 토지면 조동마을에서 원기마을까지 1구간 순환도로와 힐링 로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사계절 끊임없이 관광객이 찾도록 지리산 온천지구 매력도도 높인다.

구례군 염원이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환경부에 이미 제출했다. 김 군수는 케이블카가 승인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리산온천 골프장 조성 후 풀빌라형 리조트 등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구례군의 자연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치유 산업과 미래 농업 육성이라는 구례와 맞는 일들이 올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한다.

치유병원과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 등이 들어서는 자연드림 치유·힐링 클러스터와 농업자원을 활용하는 치유농업 캠퍼스 조성을 통해 치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추진 중인 탄소중립 흙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한 토양정밀조사와 볏짚 환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박람회도 개최한다.

‘구례 산수유 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산수유 노거수를 보전해 산림치유 자원으로 활용한다.

구례 정착과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청년 하우스와 공공기숙사를 제공하고,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 웰니스복합센터 건립, 봉성산 근린공원 종합 정비, 서시천 일원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등 휴식 공간 조성 등에 나선다.

서시교 개축 공사 시 군민 의견을 반영하고 구 문척교 철거에 따른 섬진강 경관형 보도교 건설,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도 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지역 특화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과 섬진강권 통합관광 시대 실현을 목표로 인근 지자체와 연대하겠다”며 “지속가능발전 실행계획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ESG 행정을 강화하면서 구례군 지역발전 혁신협의회를 지방시대위원회로 전환해 군민과 소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