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노동청, 한파대비 건설현장 한랭질환 예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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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노동청, 한파대비 건설현장 한랭질환 예방 점검
  • 입력 : 2024. 01.25(목) 17:12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안내 포스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공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양정열)은 지난 24일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한파에 취약한 건설 현장 등 옥외작업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3대 사고 유형 8대 위험요인과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떨어짐,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눈이 얼어 계단과 바닥 등이 미끄러워지고 추위로 일을 급하게 처리하거나 안전 수칙 준수를 소홀히 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1~2월에 떨어짐 사고로 195명이 사망했고 넘어짐 사고로 9542명이 다쳤다.

3대 사고유형은 △추락(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 △끼임(방호장치, 정비 중 운전 정지) △부딪힘(혼재작업, 충돌 방지장치)로 파악됐다.

건설 현장 등 옥외작업장에서는 극심한 한파로 한랭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작업시간 조정 또는 일시적 작업 중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작업 현장과 이동공간에 대해 위험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ool Box Meeting)를 반드시 시행하고 발굴된 위험요인을 직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강추위로 인해 한파 취약 사업장과 근로자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업장에서는 한파 기간 동안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근로자에게 따뜻한 장소에서 휴식시간을 보장해 주는 등 옥외작업을 최소화하고 한랭질환 예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