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가 전남대학교 동창회보에 연간 200만원씩 홍보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진성 의원은 광주 동구 제306회 임시회 제2차 기획총무 위원회에서 “전남대학교 동창회보에 언론사 홍보비로 200만원씩 지원한다”며 “동구 관내에는 조선대학교가 있는데 전남대에 홍보비를 왜 지원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대에 지급하고 지원하면 문제가 안 될 텐데 관내에 없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동구에 따르면 구청 홍보비는 각 기관의 신청을 받아 지원하는데 전남대는 홍보비 지원을 접수했고 조선대는 접수하지 않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 홍보비 지원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건의 요구 사항에 홍보실 시정 사항으로 지적받았다.

당시 기길호 동구 홍보실장은 “동창회보는 전남대 졸업생 대상으로 월간 40만부 가량 배포돼 홍보효과가 크다”며 “졸업생이 타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고향사랑기부제 등 광주 관련 홍보가 잘 이뤄진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