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웅 이대서울병원장 |
해남 출신 주웅(52·사진)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역대 최연소로 이대서울병원장에 임명됐다.
해남 송지에서 태어나 광주 서강고를 거쳐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주 원장은 산부인과 전공으로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로 우리나라 산부인과 임상 의사로는 최초로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정규 과정을 졸업하고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암학회 젊은 연구자상,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젊은 산부인과의사상을 2004∼2005년 잇따라 수상했고 이화의료원 홍보실장과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주 원장은 “국내 의료진의 뛰어난 실력과 첨단 의료 기술에 힘입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은 유럽권 선진국과도 견줄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런 선배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 뿐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과 치유까지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