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전남 17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광주지역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단체)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강주비 기자

광주 시민단체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중단을 위해 국제사회와 정부가 적극 나설것을 촉구했다.

6일 광주·전남 17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광주지역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단체)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의 집단학살을 사실상 방조하는 국가는 전 세계가 보복이라는 명분으로 벌이는 인종청소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한국 또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중단에 분명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이스라엘에 600억원 규모 무기를 매년 수출하고 1700억원 규모 무기를 수입하는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지금 가자에서 벌어지는 집단학살에 한국이 자유롭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정부가 휴전과 종전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국제기구와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포괄적인 무기금수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구하라”고 강조했다.